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히면서 현재 진행 중인 TV조선 '시그널'과 SBS 라디오 러브FM '정봉주의 정치쇼' 등에서 하차한다.
21일 TV조선 측은 "정봉주 전 의원이 오는 3월 9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시그널'에서 하차한다"며 "현재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으며 SBS라디오도 "정봉주의 선거 출마 여부를 사전에 전해들었다. 곧 프로그램에서 하차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정봉주가 패널로 출연 중인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 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 측도 "출마로 인한 하차를 현재 검토 중이며 정확한 시기는 조율 중이다"라며 정봉주의 하차를 알렸다.
앞서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서울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제 결심이 확고히 선 만큼 거침없이 달리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10년 동안 정치권 밖에서 팟캐스트, 방송 진행을 통해 각계 전문가와 국가의제, 정치의제를 놓고 토론하며 쌓아온 실력과 내공을 보여드리겠다. 공식 출마 선언은 3월 초에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바른미래당 소속) 안철수 전 의원이 서울시장에 나설 모양이다"며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잘 됐다. 구태정치, 한풀이 정치 지긋지긋하다. 끝내버리겠다"고 말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