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을 대신해 '리턴'에 투입된 박진희가 고혹적인 미소 뒤 치명적인‘눈빛 열연’을 펼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박진희는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비밀을 가진 고졸출신 흙수저 변호사이자 TV 쇼‘리턴’의 진행자로, 알 수 없는 이유로 법복을 벗고 변호사로 나선 최자혜 역을 맡았다.
주연배우 고현정 하차로 혹독한 몸살을 앓았던 '리턴'은 박진희를 해결사로 내세워 과연 박진희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리턴'의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6회분에서는 박진희가 긴 머리카락을 짧게 자른 후 비밀스런 자료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는 ‘비밀의 방’에 들어선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극중 세면대에서 직접 머리를 자른 최자혜는 책꽂이로 된 비밀의 방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바닥에 떨어져있던 염미정(한은정)의 사진을 들어 올려 메모판에 꽂은 최자혜는 로쿠로니움 병 두 개를 서랍에서 꺼내고는 각각 염미정과 안학수(손종학)의 사진 앞에 올려놓았다. 이어 서슬 퍼런 표정으로 돌변하는 최자혜의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22일 방송에서는 최자혜가 변호사 접견실 안에서 의문스러운 만남을 갖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자혜는 손깍지를 끼고는 탁자 맞은편 상대방에게 차분하게 무언가를 설명하고 있다. 시종일관 고혹적인 미소를 지으면서도, 눈빛만은 의미심장하게 번뜩이던 최자혜가 상대방을 향해 열변을 토하는 모습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다.
제작진 은 “22일 방송분에서부터는 최자혜 변호사에 관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숨겨졌던 진실들이 하나 둘 씩 밝혀지게 된다"면서 "예측할 수 없는 반전 스토리가 펼쳐지게 될 최자혜의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정덕 기자 orikimj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