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름달램프, 슈퍼문쿠션, 핸드폰케이스, LED쥐불놀이. SK플래닛

내달 2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실속형 이색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플래닛 11번가가 새롭게 뜨는 정월대보름 인기 상품을 분석해 22일 공개했다. 이 결과 추운 날씨 밖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은은한 조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름달 LED 조명', 프랑스 천체 사진 작가가 찍은 사진이 합성된 '슈퍼문 쿠션', 달과 하늘 이미지가 3D로 인쇄돼 입체감이 돋보이는 '정월대보름 핸드폰 케이스', LED 불빛 잔상효과로 실내에서 쥐불놀이를 할 수 있도록 한 'LED쥐불놀이' 등 특색있는 아이디어형 디자인 상품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리빙팀 김명식 팀장은 "과거에는 주로 상점 간판으로만 활용되던 LED 조명이 홈 인테리어 용품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전력 소모가 적어 밤에 수면등으로 사용 가능한 '보름달 LED 조명'은 집 안에서 실제로 달을 보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달빛의 밝기까지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젊은 층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고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한 해의 건강을 기원하며 부럼을 깨고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먹는 전통 식재료를 찾는 이들도 증가 추세다. 11번가에서 최근 3일간(19~21일) '정월대보름' 키워드 검색 횟수가 전년 동기 대비 26% 급증하고 '혼합곡'은 16%, '부럼세트'는 21% 뛰는 등 관련 식재료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11번가는 정월대보름에 맞춰 음식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정월대보름 기획전'을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나물, 혼합곡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SK플래닛 신선식품팀 서법군 팀장은 "정월대보름 대표 상품인 부럼？오곡밥？나물류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구매하는 소비자가 급증하고, 견과류와 간편식 상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직접 농사 짓는 판매자들의 판로를 지속 확장하고 '큐레이션 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보름달램프, 슈퍼문쿠션, 핸드폰케이스, LED쥐불놀이. SK플래닛
 
김윤미 기자 mo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