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를 지지해 온 트위터그룹 '팀 스틸버드'가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팀 스틸버드는 5일 트위터 공식 계정(@TeamSteelBird)을 통해 "팀 스틸버드의 활동은 이번 성명서를 끝으로 종료한다"면서 "운영진은 이번 사건에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곁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편적 인권을 말하는 안희정을 지지했다. 민주주의 절차와 시스템을 중시하는 그를 믿었다. 그러나 이번 jtbc 보도를 통해 그의 철학과 가치는 모두 허위임이 명백해졌다"면서 "가해자의 정치철학은 더이상 우리에게 의미가 없다"고 밝히며 지지를 철회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지지 활동이 피해자에게 "또다른 상처를 안기고 고립감을 느끼게 한 것이 아닐까 두렵고 죄송하다"며 "뒤늦으나 피해자에게 연대와 지지를 전하며 향후 2차 가해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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