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뜬다' 배정남, "유일한 가족 할머니 임종 못 지켜…할매와의 추억" 고백

입력 : 2018-03-06 2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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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에서는 카우보이의 도시, 캐나다 캘거리를 여행하는 김용만 외 3명과 배정남의 모습이 공개됐다.  

캐나다 여행의 마지막 밤을 맞아 멤버들이 한 방에 모여 이번 패키지의 추억을 곱씹은 뒤, 배정남에게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명절날에도 배정남은 혼자 지낸다며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배정남은 "어느날 재래식 화장실에서 사촌형이랑 볼일을 보고 있었다. 형님이 턱을 쳐서 다리가 빠졌다. 그 어린 나이에. 내가 울면서 '할매'라고 소리쳤다. 할매가 몇시간을 씻겨주셨다. 그게 선명하게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배정남은 "2004년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유일한 가족이었던 할머니의 임종을 곁에서 지키지 못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배정남은 "공익근무 훈련소 입소를 앞두고 할머니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며 할머니와의 마지막 만남을 설명했다. 배정남은 할머니께 한 달만 더 버텨주시기를 바랬지만, "다음날 훈련소로 돌아가는 길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탈선도 많이 했지만 할머니 때문에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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