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연홍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매체 스포츠월드는 11일 "안연홍이 지난해 6월 남편과 협의 이혼을 했다"고 전했다. 평소 아들에 대한 애정이 깊었던 안연홍은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갖고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했지만 끝내 성격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각자의 길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에 대한 양육권은 안연홍이 갖게 됐다.
지난 2014년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서 안연홍은 남편과 권태기라고 고백하며 "요즘엔 신랑이 늦게 들어오거나 밥을 안 먹고 들어와도 신경을 안 쓴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 때문에 챙겨줄 시간이 없다"고 밝혀 여성 패널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안연홍은 지난 2008년 한 살 연하의 조정웅 전 프로게임단 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후 결혼 5년 만인 2013년 아들을 출산했다. 두 사람은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에서 MC를 맡은 게 계기가 돼 사랑하는 사이가 됐다.
조정웅씨는 1977년생으로 2004년부터 6년간 프로게임단 화승 OZ(구 르까프 OZ)팀 감독을 맡았다. 2010년 9월 감독직을 자진 사퇴했다.
조 씨는 감독 시절, 2007년과 2008년 대한민국 e스포츠대상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2008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통합챔피언전 우승, 2009년 신한은행 프로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