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생민의 '미투' 성추행 보도가 나와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생민이 13년 전 '연예인 X파일'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한 사실이 알려졌다.
김생민은 2005년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담은 '연예인 X파일' 제작에 협조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질타를 받고 KBS '연예가 중계'에서 자진 하차하는 등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김생민은 40일 후인 3월 '연예가중계'에 복귀했다.
이후 김생민은 '연예가 중계'와의 인터뷰에서 '연예인 X파일' 사건에 휘말린 심경을 고백했다. 김생민은 "연예인 X파일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논문에 필요한 인터뷰인 줄 알았다"며 "광고를 찍을 때 전망이 좋은 연기자가 누구이고, 그 연기자가 호감인지 비호감인지 물어보겠다고 해서 만났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본의 아니게 그 문서에 이름이 올라간 것에 대해선 주위 분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억울하다는 말은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디스패치는 2일 김생민의 '미투' 성추행 의혹을 보도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김생민은 10년 전 노래방에서 여자 스태프 2명을 성추행했다.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김생민은 "저의 부족한 행동으로 인해 상처 받았을 분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무겁고 죄송하다. 진심으로 깊이 사과한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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