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상하이, 아쉬운 준우승…4개 리그 우승 석권 '좌절'

입력 : 2018-04-04 01: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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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연경 인스타그램

'배구 여제' 김연경의(30·중국 상하이) 4개 리그 우승이 아쉽게 무산됐다. 

3일 중국 상하이 루완체육관에서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와 '톈진'의 2017~2018시즌 중국 슈퍼리그 포스트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종 7차전이 열렸다. 김연경이 소속된 상하이는 톈진에 세트 스코어 2-3(25-21 22-25 25-18 22-25 14-16)으로 역전패했다.

상하이는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우승의 영광을 톈진에 내줬다.

앞서 상하이는 챔피언결정전 5차전을 잡으며 3승 2패로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하지만 톈진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고, 6차전을 잡으며 기상회생하더니 7차전까지 승리하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톈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세트스코어 1-2로 밀린 상황에서 4,5세트를 내리 따내며 놀라운 집중력을 보였다.

이날 만약 상하이가 우승을 차지했다면 김연경은 한국, 일본, 터키리그에 이어 중국리그까지 정복하면서 4개 리그 우승이란 위업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끝내 좌절되고 말았다.

중국에서의 첫 시즌을 마무리한 김연경은 4일 귀국한다.

오는 8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 우리나라 대표로 뛰는 김연경은 6일 올스타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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