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식목일, 공휴일 부활 움직임…이용호 의원 "미세먼지로 중요성 ↑"

입력 : 2018-04-05 07:4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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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5일 식목일을 맞이해 공휴일 부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식목일은 국민식수에 의한 애림사상을 높이고 산지의 자원화를 위하여 제정된 날로 1949년 처음으로 공휴일이자 식목일로 지정됐다.

이후 1960년 한 차례 3월 15일로 대체 지정하며 공휴일에서 폐지됐다가 1961년 식목의 중요성이 다시 대두되며 공휴일로 부활했다. 1982년에는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공공기관 주50시간 근무제가 실시되며 휴일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다시 공휴일에서 폐지됐다.

최근 미세먼지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식목일의 공휴일 재지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용호 무소속 의원은 4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공휴일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으로 관공서 공휴일에서 제외된 식목일을 다시 공휴일로 복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 의원은 식목일의 공휴일 지정으로 '도시숲 확충'을 기대하며 "식목일은 단순히 '나무 심는 날'을 넘어 환경의 중요성을 되짚어보는 뜻 깊은 날이었다"면서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의미가 퇴색되고, 환경에 무신경해진 것이 현실"이라고 발의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미세먼지가 국가적 재난 수준인 상황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떠올려야 한다"며 "전 국민적인 노력을 모으기 위해 식목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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