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으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공판에서 최서원이라는 이름이 언급돼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과거 전원책 변호사가 최순실의 개명에 대해 언급한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최서원은 최순실 씨가 개명한 이름으로 재판에서는 최서원으로 불린다. 본명 최필녀에서 최순실(1979년), 최서원(2014년 2월 13일)으로 이름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책은 2016년 11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최순실 대역설에 대해 토론했다. 최순실이 개명한 최서원을 두고 언론 보도 등에서 '최순실'이라는 이름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를 언급했다.
당시 전원책은 "나도 나쁜짓하면 이름을 바꾸겠다. 전헌책으로"라고 답해 유시민과 김구라의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최순실이라는 이름은 이미 공공재"라면서 최순실의 개명 이유를 추측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는 6일 오후 2시 10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를 받는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 후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