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의 대표 국가 인도네시아의 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가 부산에서 열리고 있다.
복합문화예술공간 MERGE(머지)?(부산 금정구 장전동)는 오는 24일까지 2018 인도네시아-부산 국제교류전 '시선의 교차'를 개최한다. 부산자연예술인협회와 Openarts Studio ARTinNATURE 등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의 현대예술가이자 기획자인 누어 이브하임과 성백 MERGE? 대표의 공동기획으로 진행된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부산문화재단의 지원으로 부산 작가 5명이 족자카르타에서 3주에 걸쳐 레지던스를 겸한 교류전을 가진 바 있다.
국제교류전 '시선의 교차'
24일까지 장전동 MERGE?
전시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누어 이브하힘, 에리카 헤스투, 오페라시 라흐만 등 시각예술가 5명과 뮤지션인 아구스티안 수프리하트나 등 6명, 국내에서는 성백 권민성 김경덕 등 시각예술가 8명과 이광혁 박현정 등 뮤지션 2명 등 모두 10명이 참여한다.
성백 대표는 "이번 전시는 양국의 다양한 개인 후원과 국가적 지원이 합쳐져 만들어낸 민간 교류의 성과"라며 "어렵게 시작된 교류인 만큼 지속적이고 상호발전적인 문화교류의 성공모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MERGE?는 2016년 오래된 가정 주택 2채를 리모델링해 오픈한 문화예술복합공간으로 실험적 전시와 공연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8 인도네시아-부산 국제교류전 '시선의 교차'=24일까지 MERGE? 010-3859-5302. 박진홍 선임기자 j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