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진, 번호 판 바꿔치기로 SM이사→불구속 입건(종합)

입력 : 2018-07-18 08:02:22 수정 : 2018-07-18 08: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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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유영진 이사. 사진=YTN

SM 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이자 유명 작곡가인 유영진이 오토바이 번호판을 바꿔 달고 다니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18일 YTN이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유 씨가 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몰래 타기 위해 다른 오토바이의 번호판을 옮겨 다는 '꼼수'를 부렸다고 전했다.

그는 사고가 나자 슬쩍 보험 처리를 하려다 덜미를 잡혔다.

유영석은 오스트리아 업체가 제작한 최고급 수입 오토바이를 구매했다. 2,900만원에 달하는 이 오토바이는 매연 배출을 포함해 환경부 검사를 통과하지 않아 한국에서는 탈 수 없는 기종이었다.

유영석은 승인받지 않은 오토바이에 본인의 다른 오토바이 번호판을 옮겨 다는 '꼼수'를 부리며 두 달 동안 서울 시내를 활보했다.

오토바이 수입업계 관계자는 “유영진씨가 매장에 갔었고, 인증이 안 났는데도 계속 타고 싶다고 해서 거기서 판매를 했고 거의 매일 (오토바이) 타신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유영진은 지난 5월 청담동에서 사고가 난 뒤 보험사에 연락했다가 번호판 바꿔치기를 의심받은 바 있다.

SM은 유영진이 오토바이의 인증을 기다리던 상황에서 운행을 벌여 관련 법규를 위반하게 됐다며, 무지하고 어리석은 대처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대신 사과했다.

경찰은 공기호 부정 사용 혐의 등으로 유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유영진에게 미인증 오토바이를 판 회사 대표 등 5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 

유영진은 보아와 엑소, 레드 벨벳 등 SM 소속 가수의 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SM 서열 1위’로 불리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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