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벤츠 발암물질 도장 공장 퇴출 주민대책위가 28일 오후 서울 금천구청에서 금천구민 총궐기대회를 열고, 구청이 해당 건축물의 8월 말 준공 허가를 무기한 연기할 것을 촉구하며 KCC 벤츠 금천 서비스센터까지 행진하고 있다.
주민대책위원장 박준용 씨는 "올 8월 준공인 전국 최대 규모의 KCC 벤츠 금천 서비스센터가 일반 서비스센터인 줄 알고 이사온 것"이라며 "준공을 4달 앞둔 지난 4월이 되어서야 판금 도장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공사하는 분을 통해 알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시설이 준공업시설이라 법적으로는 허가가 가능하다고 하나, 500m 반경 안에 학교만 9개가 있는 곳에 허가를 내 준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구청 관계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판금 도장 시설은 톨루엔, 자이렌,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각종 1군 발암물질과 유해물질 등을 다량으로 배출할 수밖에 없는 시설이다.
대책위는 오늘(28일)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를 '총 주민행동의날'로 정해 지속적으로 목소리는 낼 예정이다.
박찬하 기자 ra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