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결혼식' 박보영, "10대 풋풋함은 연기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

입력 : 2018-08-07 16: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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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레스엠

"풋풋함은 연기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

배우 박보영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너의 결혼식' 기자간담회에서 교복을 입은 소감을 전했다.

'너의 결혼식'은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좀처럼 타이밍 안 맞는 두 사람의 다사다난한 첫사랑 연대기를 그린 영화다. 무려 14년에 걸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영화는 승희와 우연의 고등학교 시절 첫 만남으로 시작한다. 때문에 두 배우는 교복을 입고 촬영에 임해야했다. 10대의 발랄함과 풋풋함도 함께 선보여야했다.

고등학생 연기가 어땠냐는 질문에 박보영은 "풋풋함을 표현하는게 가장 어려웠다"라며 살풋 웃었다. 이어 "아무리 고민해도 어려웠다"면서 "그래서 관객들께서도 조금 양해해주시고 보시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박보영은 집중했던 연기 포인트로 "그때는 계산 같은거 없이 좋고 싫고를 솔직하게 표현하니까 그렇게 하는게 어울릴거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해봐도 풋풋함은 연기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너의 결혼식'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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