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내용을 건넨 이팔성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이 뜨겁다.
이팔성 전 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으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7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일 은행에 입행했다. 이 회장은 도쿄지점과 오사카지점 영업부장, 부산경남본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지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한빛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우리증권 대표이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를 맡으며 서울시작으로 재임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맺게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이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해 우리금융 회장직에 오르며 김승유 전 하나금융지주 회장, 강만수 전 산은지주 회장과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과 함께 금융권의 '4대 천황'으로 불리기도.
앞서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 심리로 열린 이 전 대통령 재판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지난 2008년 1월 10일부터 5월 13일까지 작성한 비망록 일부를 공개했으며 검찰이 공개한 총 41장의 분량의 비망록에서는 이팔성 전 회장이 인사 청탁을 위해 이명박 전 대통령 측과 접촉하고 금품 등을 건넸다는 내용이 자세히 담겨있었다.
이팔성 전 회장은 지난 2007년 초부터 2011년 초까지 이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22억 6,230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하면서 현금 외에 양복과 코트, 가방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