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에서 자해소동, 사랑도 '죄'가 됐다

입력 : 2018-08-23 0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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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자해소동. 사진=연합뉴스

60대 남성이 내연녀 위치를 알려달라며 경찰서에서 자해소동을 벌여 화제다.

지난 22일, 중국 교포 A 씨는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서울 방배경찰서 3층 사무실에서 흉기를 꺼내 자해소동을 벌이며 내연녀의 위치를 요구했다.

A 씨는 경찰에게 내연녀가 만나주지 않는다며 위치를 알고 싶다고 주장한 것. 하지만 경찰이 주소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요청을 거부하자 흉기를 꺼내 자신의 목 부위에 대고 자해하겠다며 경찰을 위협했다.

이에 경찰은 인질 협상팀을 투입해 A 씨를 설득했고, 오후 8시께 A 씨가 빈틈을 보이자 그를 안전하게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바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며 “A 씨가 중국 교포다. 직업과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를 통해 밝힐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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