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쿠키를 표방하며 주부들에게 인기였던 '미미쿠키'가 사실 유명 업체들의 완성품을 재포장해 비싸게 판매한 사실이 드러나 소비자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과거 한 소비자가 빵에서 드라이아이스가 나왔다고 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20일 누리꾼들에 의해 미미쿠키가 코스트코나 삼립의 제과를 포장만 바꿔 팔며 폭리를 취했단 사실이 밝혔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미미쿠키의 '사기행각'을 정리한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소비자는 "빵속 크림에서 톡쏘는 맛이 난다. 아이들이 따가워서 못 먹겠다고 하는데 뭔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자 다른 누리꾼들은 드라이아이스가 의심된다고 댓글을 달았다.
결국 얼마 후 해당 글을 올렸던 누리꾼은 "생크림 카스테라의 톡쏘는 맛의 범인은 드라이아이스였다"며 진짜 드라이아이스가 빵 속에 들어갔음을 밝혀냈다.
한편 미미쿠키는 각종 거짓말로 일관한 끝에 폐점을 앞두고 있다. 현재 판매카페 스태프들은 사기죄 고소 여부를 검토중이며 소비자들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업주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을 게재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