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가 타이브레이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꺾고 NL 서부지구 우승을 6년 연속 차지했다. 그리고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5-2 승리를 거두고 내셔널리그 최후의 승자가 됐다.
앞서 두 팀은 정규시즌 162경기를 치르며 91승 71패 동률을 기록, 서부지구 공동 1위가 됐다. 이에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해 시즌 외 단판 경기인 타이브레이커를 치르게 됐다.
다저스는 신예이자 후반기 팀의 에이스 노릇을 했던 워커 뷸러를 내세웠다. 뷸러는 6.2이닝 동안 단 1피안타 3볼넷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로키스 강타선을 묶었다.
뷸러가 역투하는 동안 타선도 힘을 보탰다. 0-0이던 4회말 코디 벨린저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5회말에는 맥스 먼시가 도망가는 2점 홈런을 추가로 터트렸고, 6회말엔 투수 뷸러가 직접 1타점 적시타까지 때려냈다.
콜로라도는 9회말 솔로포 두 방을 뒤늦게 터트렸지만 더이상의 추격에는 실패, 결국 시카고 컵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이로써 다저스는 오는 5일 애틀랜타와 디비전시리즈 첫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류현진은 6일 열리는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혁 기자 sunny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