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업’ 농축산업 2.7배

입력 : 2019-08-11 18: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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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해양수산업의 연간 총산출액이 148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내 1위 산업인 전기·전자기기(345조 원)의 43%, 4위 건설업(208조 원)의 71%에 해당하는 규모로, 농림축산업(54조 원)과 비교해서는 2.7배에 달했다.

연간 산출액 148조 원 국내 9위

1위인 전기·전자기기 43% 달해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수리 비중 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해양수산업의 규모와 산업구조, 생산·부가가치·고용 유발효과 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KMI 측은 “기존의 표준산업분류체계로는 전체 해양수산업 구조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통계청 승인 하에 해양수산업으로 분류될 수 있는 9개의 대분류산업이 ‘해양수산업 특수분류체계’로 구축되면서 이를 토대로 해양수산업 중심의 산업연관표를 새롭게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 2015년 기준으로 해양수산업의 총산출액(직접)은 147조 9000억 원, 부가가치는 38조 4000억 원, 취업 유발효과는 59만 6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를 기존의 30개 전 산업(대분류)과 비교해 보면 총산출 부문에서는 9위, 부가가치와 취업자 수에서는 15위에 해당했다.

해양수산 부문 세부 분야(해운항만업은 해운과 항만으로 구분)를 총산출액 규모로 살펴보면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수리가 59조 700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해운(32조 9000억 원)과 해양수산 관련 서비스(16조 6000억 원)가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수산물 가공(9조 7000억 원), 수산물 생산(7조 4000억 원), 해양수산 기자재 제조(5조 9000억 원), 수산물 유통(5조 7000억 원), 해양자원 개발·건설(4조 6000억 원), 항만(4조 4000억 원), 해양수산 레저·관광(1조 1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부가가치 규모에서는 해양수산 관련 서비스가 2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선박·해양플랜트 건조 수리(20.0%), 수산업(19.5%), 해운(18.1%), 항만(5.5%) 순이었다. 국내 해양수산업 총산출액은 2010년 150조 원에서 5년 만에 2조 원가량 줄었고, 이 기간 부가가치 역시 4조 원 감소했다. 이는 세계 해운·조선업 침체에 따른 것으로, 2010년 17조 9000억 원을 기록한 조선업의 부가가치는 2015년에는 7조 7000억 원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태우 기자 wideneye@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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