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에어 부사장 “아름다운 해변과 항만 갖춘 부산 항공 수요 끌어올릴 수 있을 것”

입력 : 2019-09-03 14:20:49 수정 : 2019-09-03 19: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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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핀에어 욘네 리티옥사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부사장. 핀에어 제공 3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핀에어 욘네 리티옥사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부사장. 핀에어 제공

핀에어 부산-헬싱키 노선 취항 발표를 위해 부산을 찾은 욘네 레티옥사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부사장은 현재 핀에어의 핵심전략이 ‘아시아-유럽노선’을 잇는 것이라고 여러번 강조했다. 그는 또 핀에어를 타는 동남권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내에서 한국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인 승무원도 넉넉히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유럽에서 부산으로 오는 상용·관광수요 새로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욘네 레티옥사 핀에어 부사장

아시아~유럽 노선 개통 의미 강조

“북유럽 감성+한국식 서비스 제공”

-현재 핀에어는 인천-헬싱키를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인천에서 핀에어를 타는 사람들의 여행 패턴은 어떤가.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다. 핀에어의 핵심전략이 헬싱키뿐만 아니라 유럽-아시아를 현결하는 것이 핵심전략이다. 이는 부산에서도 확인될 것이다. 부산은 특히 큰 항만인 부산항이 있는 등 운송업이 발달돼 있어 상용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레저나 관광을 위한 수요도 매우 많을 것이다.

-유럽사람들은 부산을 잘 아는가.

▲아직까지는 부산을 잘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제 우리가 부산 노선을 신규취항하는만큼 부산에 대한 여행수요, 부산으로 오는 상용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부산은 매우 아름다운 해변이 곳곳에 있다. 관광수요를 불러일으킬만한 수요가 많다.

-지역주민들은 핀에어를 한번도 안타본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핀에어의 경쟁력은 어디에 있는가.

▲핀에어를 타게 되면 북유럽의 감성·경험과 함께 부산의 기내식 영화 한국서비스를 맛볼 수 있다. 북유럽의 감성과 한국식 서비스를 결합해놓은 경험을 할 수 있다. 핀에어는 핀란드기업이라는 자부심이 매우 강한데 이것을 현지인들이 익숙한 서비스와 결합해서 제공하고자 한다.

-김해공항은 매우 붐비는 공항이다. 김해공항에서의 출발·도착시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헬싱키공항에서 유럽의 100여개 도시로 이어지는 시간대가 오후 3시이후부터 많다. 오후 3시전에 헬싱키 반타공항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면 부산 출발을 한국시간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출발하면 100여개 유럽노선과 매우 잘 연결된다. 김해공항 도착 시간은 출발 기준 두시간 전이니까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 도착이면 된다.

-반타공항에서 많이 환승할텐데 환승을 빨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헬싱키 반타공항은 한국어표지판이 설치돼 있고 한국 여권소지자를 위한 자동출입국심사대가 있다. 유럽의 다른 공항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화가 돼 있다.

-레티옥사 부사장은 언제부터 핀에어에 근무했나.

▲핀에어와 함께 한 것은 2008년부터다. 홍콩에서 중국지사장을 6년 동안 하다 이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총괄부사장으로 5년째 맡게 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본부는 핀란드에 있다. 현재 인천-헬싱키 노선은 수익이 매우 많이 나는 노선 중 하나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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