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반려동물과 여기 어때] 광안리 ‘핫플’ 3곳

    입력 : 2022-09-28 18:57:49 수정 : 2022-09-29 09:15:17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

    댕댕이와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 산책만 하고 들어갈 건가요?

    휴양지 카페를 연상케하는 프루터리의 외관. 프루터리 제공 휴양지 카페를 연상케하는 프루터리의 외관. 프루터리 제공

    선선한 바람, 높고 파란 하늘, 파란 하늘을 수놓은 구름, 가을이 왔다. 살랑 부는 바람은 마음을 일렁이게 만들어 어디든 떠나고 싶게 한다. 집에만 있기 아까운 가을 날씨, 반려견과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광안리로 향했다. 반려견과 함께 광안리의 낮부터 밤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을 준비했다. 혼자 맛있는 걸 먹으면 서운해할 반려견을 위해 반려견 전용 메뉴가 있는 곳도 있다.


    1층 반려견 이용 가능 ‘프루터리’

    흰색과 푸른색 청량한 인테리어

    ‘밀락더마켓’에선 반려견과 찰칵

    15kg 이하 케이지 이용해 입장

    펫 메뉴 있는 고깃집 ‘미식육’

    한우 세트·한돈 세트 종류 다양



    ■광안리 해변가 과일가게 ‘프루터리’

    광안리 해변공원에서 바다를 등지고 골목을 걸어 올라가다 보면 흰 벽면에 푸른 지붕을 얹은 3층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은 사과와 오렌지가 바나나를 들고 있는 벽화가 그려져있는 이곳은 프랑스어로 과일가게라는 뜻을 가진 ‘프루터리(FRUiTERiE)’다. 매장 안을 들어서자 흰색과 푸른색으로 꾸민 인테리어가 보기만 해도 청량한 느낌을 선사한다. 카페를 방문한 순간만큼은 휴양지에 놀러 온 기분이 든다.

    프루터리는 광안리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과일 디저트 전문점으로 과일가게라는 뜻에 걸맞게 프루츠 산도가 시그니처 메뉴다. 빵과 빵 사이를 가득 채운 부드러운 크림과 상큼한 과일의 맛이 조화를 이룬다.


    반려견을 위한 메뉴 퍼푸치노. 프루터리 제공 반려견을 위한 메뉴 퍼푸치노. 프루터리 제공

    무엇보다 이곳은 반려견과 함께 이용이 가능해 광안리에서 반려인들이 많이 찾는 곳 중 하나다. 1층만 이용 가능하며,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다만 주문 시에는 반려견을 안거나 리드줄을 착용해야 하며, 매장 안에 배변을 보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먹을 때 반려견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 반려견을 위한 ‘퍼푸치노’ 메뉴가 있기 때문. 락토프리 우유를 뜨겁지 않게 스팀해 귀리와 바나나로 만든 수제 쿠키를 올려 만든다. 특히 캐롭파우더로 그려진 강아지 라테아트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다만 광안리에 있는 지점은 공간이 협소하니 좀 더 넓은 곳에서 프루터리를 즐겨보고 싶다면 해운대 달맞이길에 위치한 ‘푸르터리 포레스트’ 점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오픈. 월요일은 휴무. 프루터리 옆 바다주차장에 주차 시 1시간 무료.


    전면이 통유리로 된 밀락더마켓의 남측 출입구. 전면이 통유리로 된 밀락더마켓의 남측 출입구.

    ■반려견 동반 가능 복합문화공간 ‘밀락더마켓’

    프루터리에서 나와 바다를 따라 10분 정도 걷다 보면 광안리의 새로운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밀락더마켓(Millac the Market)’이 보인다. 지상 2층, 지하 1층, 총 2330평(7700㎡ 부지) 규모의 밀락더마켓은 해운대 ‘더베이 101’과 다대포 ‘올드트리마켓’을 운영 중인 ㈜키친보리에가 지난 7월 오픈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북측에 위치한 높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전국에서 유명한 맛집들과 콘셉트 스토어가 있는 ‘F&B ZONE’이다. 남쪽으로 가면 스탠드형 계단에 앉아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다. 특히 남측 출입구는 전면 통유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너머로 한눈에 보이는 광안대교 풍경이 색다른 느낌을 준다.

    밀락더마켓은 반려동물과 함께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5kg 이하 반려동물에 한해 케이지 또는 유모차 이용 시 입장할 수 있다. 특히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빌 수 있으니 안전을 위해서라도 케이지나 유모차를 사용하는 것이 매너다. 그리고 공간 안에는 반려동물 용품을 파는 매장도 있어 반려동물과 함께 구경하기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남측 출입구는 버스킹 공간과 계단이 많아 반려견과 이용하기 불편하니, 에스컬레이터가 있는 북측 출입구를 이용하자.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오픈. 음식점 오픈 시간은 매장마다 상이함. 주차장 있음.


    미식육 전경 사진. 미식육 제공 미식육 전경 사진. 미식육 제공

    ■반려견 동반 고깃집 ‘미식육’

    민락공원 근처에 자리 잡은 ‘미식육’은 최근 반려인들 사이 가장 핫한 고깃집이다. 휴가철에는 일반 손님보다 반려인들이 더 많을 정도.

    미식육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고기를 얇게 썰어낸 생대패삼겹살과 목살이다. 보통 고깃집에선 냉동 대패를 사용하지만 이곳은 도축한 지 3일이 넘지 않은 생고기를 대패로 썰어 담아내 신선하고, 육질이 좋다. 스지 육수를 베이스로 전복, 땡초, 가리비 등이 들어간 푸짐한 땡전라면도 인기다.


    반려견 전용 메뉴 한돈세트. 미식육 제공 반려견 전용 메뉴 한돈세트. 미식육 제공

    '주인님, 니 입만 입이냐'라는 유쾌함이 넘치는 펫 메뉴도 있다. 한우 세트는 육회와 육사시미에 사용하는 설깃살을, 한돈 세트에는 지방을 제거한 목살과 함께 채소 3종을 제공한다. 오픈 당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손님들을 위해 서비스로 제공했지만, 정식 메뉴로 출시해달라는 요청에 메뉴판 한자리를 당당하게 차지하게 됐다.

    미식육에서는 1층 테라스, 2층 홀과 룸에서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누구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다른 손님들을 위해 반려견이 돌아다니지 않도록 목줄이나 리드줄을 채우거나 의자에 앉혀 이용해야 한다. 반려견이 짖거나 예민해서 걱정이라면 룸에서 따로 식사를 할 수 있다. 3층 루프탑도 곧 오픈할 예정이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1시까지 오픈.


    이상윤 기자 nurumi@busan.com , 김수빈 부산닷컴 기자 suvely@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