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이 민선 8기 군정비전 실현을 위한 6대 분야 86개의 공약사업을 확정했다.
29일 합천군에 따르면 합천군은 민선 8기 출범과 동시에 ‘희망찬 미래의 합천, 군민과 함께’을 군정목표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군민 우선 소통행정, 명품 휴양 관광도시, 혁신적인 지역발전, 동행하는 주민복지 등을 4대 군정방침으로 정했다.
특히 당초 공약 사항에 대해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유사 공약은 통합하고 공약사업별 추진방향과 실천계획, 재원확보 대책, 문제점 및 대책 등을 부서별로 검토했다. 또한 지난 16일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도 가졌다.
6대 핵심 추진전략은 남부 내륙 교통중심도시 합천(15건), 젊고 스마트한 농업 중심도시 합천(17건), 힐링 1번지 휴양관광도시 합천(11건), 일류 명품 문화체육도시 합천(14건), 아이와 여성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합천(15건), 꿈이 있는 미래 희망도시 합천(14건) 등이다. 이들 총 86개의 공약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공약사업은 미래 합천을 위한 기틀 마련에 주안점을 두고 전략을 세웠다. 교통분야는 합천 역세권 신도시 개발, 지방도 1084호선(용계~덕암) 도로 개설 등이다. 농업분야는 6차 산업 활용 新 소득원 개발, 1억 소득 농업인 3천 명 육성 등을 추진한다. 관광분야는 합천 운석 충돌 구 관광인프라 구축, 두무산 자연휴양림 및 워케이션 단지 조성 등을 선정했다. 문화체육분야는 합천군 문화예술회관 조기 건립, 권역별 파크골프장 건립 등을 실시한다. 교육복지분야에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추모시설 건립, 육아종합지원센터 신축 등이다. 미래전략분야는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건립,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김윤철 군수가 당선 시 약속한 당선 시 약속했던 ‘누구나 살고 싶고, 살아갈 수 있는 합천, 누구나 꿈꾸는 만큼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합천’을 실현하기 위한 5대 중점 과제에 대해서도 세분화해 꼼꼼하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합천군은 지난 보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실천계획을 보완해 10월 중에 군청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추진실적을 점검해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민으로 구성된 공약평가단을 위촉한다. 평가단은 공약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공약사업 이행에 대한 객관적 평가와 자문을 통해 주민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합천군 김윤철 군수는 “공약사업은 군민과의 약속인 만큼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서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추진해 공약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약이행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