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가요, 공룡 세상” 고성공룡엑스포 팡파르…30일까지

입력 : 2022-10-02 11:4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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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일 개막해 3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고성군 제공 202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일 개막해 3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고성군 제공

꼬박 1년 만에 돌아온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1일 개막했다.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위원장 이상근 고성군수)는 이날 제6회 엑스포 개막식을 열고 해 3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올해 엑스포의 주제는 ‘끝나지 않은 모험’이다.

축구장 90개를 합친 면적인 55만㎡ 규모 드넓은 행사장은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먹거리로 채웠다.

방대한 공간을 걸으며 둘러봐야 하는 만큼 미리 코스를 정하고 가는 게 좋다.

오는 16일까지는 공룡퍼레이드, 주제공연 등 공룡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마술, 풍선, 저글링, 거리공연으로 당항포 일대가 들썩인다.

상설무대, 공룡 동산 뒤 구름다리, 식물원 매점 뒤 공터에서 펼쳐지는 공연들은 출연자와 관람객들 간 소통 공간으로 거듭난다.

하루 3번(야간 1회) 펼쳐지는 ‘엑스포의 꽃’ 퍼레이드는 절대 놓쳐선 안 된다.

‘시간 탐험대’로 변신한 25명의 전문 외국인 연기자가 새로 단장한 공룡 카트를 끌며 행사장 곳곳을 누빈다.

출연진 중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인 단원도 22명이나 참여하는 만큼 평화의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도 담는다.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그리고 10월 2일과 9일에는 낮보다 아름다운 빛의 세상이 열린다.

오후 10시까지 형형색색의 경관조명으로 물든 엑스포 행사장에서 야간관람이 가능하다.

오는 17일부터는 ‘핼러윈’ 주간에 맞춰 호박과 마녀 등 색다른 연출로 또 한 번 변신한다.

핼러윈을 테마로 한 길거리 공연, 유령 분장을 한 스태프와 조형물로 분위기를 띄운다.

공룡엑스포의 꽃으로 불리는 퍼레이드. ‘시간 탐험대’로 변신한 25명의 전문 외국인 연기자가 하루 3번(야간 1회) 새로 단장한 공룡 카트를 끌며 행사장 곳곳을 누빈다. 고성군 제공 공룡엑스포의 꽃으로 불리는 퍼레이드. ‘시간 탐험대’로 변신한 25명의 전문 외국인 연기자가 하루 3번(야간 1회) 새로 단장한 공룡 카트를 끌며 행사장 곳곳을 누빈다. 고성군 제공

인기 전시·체험시설도 전면 개방한다.

특히 주제관(공룡전시관·사파리영상관), 한반도공룡발자국화석관에선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5D 등 최신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콘텐츠를 대폭 추가했다.

거울과 광섬유로 가득 찬 미디어아트 전시관 ‘공룡 놀이마을’에선 신비로운 우주에 떠다니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공룡화석전시관에서는 중생대로 떠나는 듯 연출된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우주가 탄생한 빅뱅을 체감하며 시대별 공룡 화석을 만날 수 있다.

이상근 위원장은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준비했다. 더 많은 분이 좋은 추억을 안고 가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06년 국내 최초 자연사 박람회로 첫선을 보인 고성공룡엑스포는 이후 3년 주기로 열리며 5회까지 720만 명을 유치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작년 엑스포는 애초 2020년 4월 개막할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된 끝에 5년 만에 개막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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