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과 김영선 국회의원이 28일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창원국가산단(2.0)’ 신규 지정을 위한 국회의원 51명 서명 건의문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전달했다.
시는 ‘방산·원자력산업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창원국가산단’을 중앙정부로부터 지정받기 위해 관련 제안서를 이미 제출했다. 이번에는 국회의원들이 창원에 힘을 보탰다.
최근 우리나라는 폴란드와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 이집트 엘다바 원전 수주 등 수출 성과를 이뤘다. 국내 최대 방산 집적지이자 원자력산업의 중핵도시인 창원이 수출 호재 여파에 편승했다.
홍 시장은 창원과 우리나라의 미래 50년을 열어갈 미래상으로 일본의 센다이, 프랑스 그래노블을 능가하는 혁신 산업도시를 주창한다. 이를 위해 첨단 대형 공동 연구시설을 갖춰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고급인재 육성을 동시에 하는 새로운 융합형 미래산업단지 개념과, 방위·원자력특화 국가산업단지(산단 2.0)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창원국가산단은 확장성의 한계로 포화상태이고, 수출액이 매년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어 새로운 미래 핵심시설을 위한 부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홍 시장은 “정부 목표인 제조업 강국 도약과 수출 5대 강국을 달성할 수 있도록 창원국가산단 2.0에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 드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일부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가 국가산단 지정 신청 지역임에도 창원에 힘을 보탤 만큼 새로운 국가산단2.0에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창원시 등 각 지자체별로 제출받은 계획안을 최종 평가해 내년 1월 중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