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창원고향사랑기부제’ 본격 시행한다

입력 : 2023-01-01 14: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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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벚꽃갈비, 단감채김치 등 9개 품목 선정
고향사랑e음과 전국 NH농협지점 통해 기부
2월께 추가 담례품·공급업체 선정 예정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포스터. 창원시 제공 창원시 고향사랑기부제 포스터. 창원시 제공

창원 고향사랑기부제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기 주소지 이외의 자치단체에 연간 500만 원 한도 내에서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에게는 10만 원까지는 전액,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 혜택이 돌아가며 기부액의 30%까지 기부받은 지자체의 답례품으로 돌려받는다.

기부 방법은 고향사랑기부제 종합정보시스템인 ‘고향사랑e음’으로 온라인 기부를 할 수 있고, 전국 5900여 곳의 NH농협지점을 통해 대면 접수할 수도 있다.

답례품은 기부자의 편의를 위해 ‘고향사랑e음’ 포인트로 제공된다. ‘고향사랑e음’에서 답례품 유형별로 구분해 기부자가 선택할 수 있고, 포인트 사용기한 제한은 없다.

시는 앞서 답례품으로 선정된 지정특산물 등 9개품목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9개 품목은 창원 벚꽃갈비, 단감채김치, 바로먹는 진해피조개, 바다천지 어간장, 홍국·해마식초, 미더덕젓갈, 웅천김치, 진해콩과자, 주남아침의쌀이다. 여기에 창원사랑상품권(모바일 누비전)도 답례품에 포함됐다.

지난해 12월에는 농수산물 19개 품목 등 53개 추가 답례품 공급업체 공모했으며, 오는 2월께 추가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회계·세무 등 기금과 관련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향사랑기금운용심의위원회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의 기금운용 계획과 결산, 기금의 활용 사업 선정 등을 정할 계획이다.

창원시 조영완 세정과장은 “창원의 멋과 맛이 담긴 답례품으로 기부자에게 행복을 선물해 다시 찾는 창원시가 될 수 있도록 창원고향사랑기부제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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