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호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 이사장이 2일 부산 본점 열린세미나실에서 23년 핵심미션과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유쾌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MZ세대 직원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종호 이사장은 본점에 처음 근무하게 된 MZ세대 직원들과 토론주제에 제한을 두지않고, 자유로운 주제로 격의없는 의견을 나누었다.
기보 관계자는 이날 수평적 자리 배치로 CEO-MZ세대 직원과의 대화가 진행되어, 경영 철학과 비전 등 심도 있는 주제뿐만 아니라 맛집 정보, 일상생활 이야기, 새해 덕담 등 가벼운 대화로도 이어지면서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밝혔다.
김종호 이사장은 개인 결정권과 취향, 일과 삶의 조화를 중시하는 MZ세대에 맞춘 소통으로 상호 존중하는 유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주문하면서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1월 30일 개최된 ‘중소벤처기업부-산하기관 핵심미션 워크숍’에서, 기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23년 핵심미션 3가지를 도출한 바 있다. 기보의 ’23년 핵심미션은 ▲복합위기 대응을 위한 보증확대 및 선제적공급 ▲초격차분야 스케일업 지원 ▲반도체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 강화 등 3가지이다.
김종호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기보의 핵심미션 3가지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복합경제 위기와 대외 불확실성으로 중소·벤처기업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기보 직원 모두가 원팀이 되어 중소·벤처기업의 위기극복과 도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MZ세대 직원들은 “첫 본점 업무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으나, 이번 소통시간을 계기로 앞으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향후 10년 기보 미래 전략,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한 준비 자세, 인사관련 고충 등 다양한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제시했다.
김종호 이사장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보가 내부 결속력을 높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면서, “특히, 젊은 직원들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조직문화를 역동적으로 변화시켜 나가고, 앞으로도 경영진과 직원의 양방향 소통 기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준석 부산닷컴 기자 js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