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지원 우수행정기관 선정

입력 : 2023-03-17 11: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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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장관 감사장과 감사패 전달식. 밀양시 제공 국방부장관 감사장과 감사패 전달식. 밀양시 제공

경남 밀양시는 최근 국방부의 6·25전쟁 전사자 유가족 찾기 활동 지원 우수행정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아직도 이름 모를 산야에 홀로 남겨진 12만 2000여 명 호국 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해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호국보훈사업이다. 이 사업은 유가족 DNA 시료를 채취해 발굴 유해 유전자 일치 여부를 가려 신원을 확인한다.

시는 대법원가족정보시스템 제적정보 행정자료를 통해 전사자 유가족을 발췌하는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유해발굴사업에 동참했다. 이에 이근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은 지난 15일 밀양시를 방문해 국방부장관의 감사장과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조국 평화를 위해 헌신한 전사자들의 유해가 하루빨리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유가족 찾기 지원사업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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