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반려동물 영업장 집중단속에 나선다

입력 : 2023-03-17 10: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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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반려동물 영업장 1243개소 4년간 61% 증가
지난해 점검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19건 시정


경남도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경남도청 건물 전경. 부산일보DB


경남도는 반려동물의 보호·복지 향상과 강화된 동물보호법계도를 위해 반려동물 영업장을 대상으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최근 불법·편법 영업, 동물 학대, 동물사체 유기 등 일부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됨에 따른 조치다.

경남도내 반려동물 관련 영업장은 2018년 775개소에서, 2023년 1243개소로 4년간 61%(468개소)가 증가한 상태다. 지난 2월말 반려동물 관련영업장 현황에 따르면 △동물미용업 588개 △동물위탁관리업 277개소 △동물판매업 200개소로 많았다. 또 △동물생산업 104개소 △동물운송업 38개소 △동물전시업 25개소 △동물장묘업 8개소 △동물수입업 5개소가 등록돼 있다.

경남도가 지난해 1088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등 19건은 시정조치, 무등록 영업 1건은 고발 조치했다. 또한 영업자 필수교육 미이수자 3개 업체에 대해서도 각각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반려동물 전 영업장(1243개소)에 대해 시·군과 함께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농식품부, 검역본부와 함께 합동·기획점검을 통해 무허가·무등록, 편법영업 등 불법영업을 단속할 방침이다.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은 “점검을 통해 높아져 가는 도민들의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관심과 요구에 맞춰 반려동물 산업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kks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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