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시 만들자” 진주시, 올해 청년정책에 178억 원 투자 확정

입력 : 2023-03-17 14: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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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일하고 즐기며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 조성 목표
청년일터·청년삶터·청년놀이터·청년나눔터 등 4대 분야 178억 원 투입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제공 진주시청 전경.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시장 조규일)가 청년이 일하고 즐기며 머물고 싶어 하는 청년도시 조성에 본격 나선다. 맞춤형 정책을 통해 청년 기반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생각이다.

시는 ‘청년활력 사업’ 추진을 위해 청년일터와 청년삶터, 청년놀이터, 청년나눔터 등 4대 분야, 35개 사업에 178여억 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먼저 청년 일자리 확대와 취업 역량 강화, 청년창업 활성화 등 ‘청년일터’와 관련한 16개 사업에 47억 원을 투입한다.

지역 특화 청년 일자리 사업인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10개 분야와 대학생 행정인턴사업, 청년 구직활동 수당 지원사업 등을 통해 청년일자리 지원을 돕는다.

또 창업보육센터 운영과 청년로컬크리에이터 육성지원 사업, 청년몰 운영 등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청년스마트 교육 사업과 청소년 코딩교육 등을 통해 취업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 모습. 진주시 제공 진주시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 모습. 진주시 제공

‘청년삶터’ 사업은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한 주거지원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12개 사업에 33억 원이 투입된다.

주거안정 정책으로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한 청년 월세 지원사업과 신혼부부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청년·신혼부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등이 펼쳐진다.

또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중소기업 취업청년 복지지원금 지원사업과 청년 모다드림 통장 지원사업, 청년 마음건강 지원사업, 미혼남녀 인연 만들기 사업, 청년 면접정장 대여사업 등을 추진한다.

진주문화제작소는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축됐다. 진주시 제공 진주문화제작소는 청년들이 모여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구축됐다. 진주시 제공

‘청년놀이터’ 사업에는 5개 사업에 98억 원이 투입된다.

청년 공간 마련을 통해 다양한 문화 커뮤니티 조성, 진주시 내 문화·예술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운영 지원, 온·오프라인 청년공간 조성, 청년 커뮤니티 구성·활동 지원이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이를 위해 청년 머뭄센터 건립과 청년 허브하우스 조성, 진주시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 문화제작소 운영, 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사업 추진 등에 나서며, 특히 오는 9월 청년의 날에 청년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2023년 청년네트워크 회의 모습. 진주시는 청년들의 제안을 받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제공 2023년 청년네트워크 회의 모습. 진주시는 청년들의 제안을 받아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진주시 제공

마지막 ‘청년나눔터’는 청년들과의 정책소통의 장이다.

청년정책위원회, 청년네트워크, 청년 온라인 플랫폼 운영 등을 통하여 정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소통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청년네트워크의 적극적인 활동을 유도하고, 지난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청년정책에 대한 정보가 적기에 홍보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실업률 증가와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세대에게 머물고 싶은 도시 진주가 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입이 되는 정책사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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