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 합천호에 수륙양용버스 띄운다

입력 : 2023-03-17 14: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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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주)GMI그룹 실시협약 체결
1년 안에 40인승 수륙양용버스 2대 이상 제작 합의
“합천호 새로운 관광 자원 기대”

합천군과 (주)GMI그룹이 15일, 합천호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 제 합천군과 (주)GMI그룹이 15일, 합천호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합천군 제

경남 합천군 합천호에 수륙양용버스가 운행될 전망이다.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지난 1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주)GMI그룹과 합천호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위한 실시협약(MO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협약의 기간과 조건 등에 대한 세부적인 이행사항으로, 사업시행자가 실시협약 체결일로부터 1년 안에 40인승 수륙양용버스 2대 이상을 제작하고, 운행을 위한 인력 확보와 유지관리에 나설 것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군은 합천호 수륙양용버스 운행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29일, 한국수자원공사와 (주)GMI그룹과 수륙양용버스 운행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실시협약으로 GMI그룹은 합천군 수륙양용버스 운행 사업시행자로서, 운행을 위한 준비에 나서게 된다.

(주)GMI가 개발한 수륙양용버스. GMI그룹 제공 (주)GMI가 개발한 수륙양용버스. GMI그룹 제공

GMI그룹이 도입하는 수륙양용버스는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며, 속도는 육상은 시속 90km, 수상은 최대 20노트다.

투어코스는 합천호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해 대병면을 지나 다시 돌아오는 1시간 코스로, 육상과 수상 각각 30분씩 운행할 예정이다.

현재 합천호에는 여름철 워터월드 물놀이장을 제외하면 특별한 관광상품이 없다.

때문에 군은 앞서 2020년부터 1년 동안 합천호 종합개발 용역을 진행했으며 수륙양용버스는 그 일환으로 추진된다.

합천호 수륙양용버스는 빠르면 오는 12월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김윤철 군수는 “앞으로 개통될 남부내륙철도, 함양~울산간 고속도로 합천호 IC로 인해 증가하는 관광객들에게 품격 높은 합천 관광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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