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아파트 공시가격 발표…‘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 확인 가능

입력 : 2023-03-18 19: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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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지역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1월 1일 기준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63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지역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한 공동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 공시가격이 다음주 발표될 예정이다.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의 공시가격이 실제 얼마나 되는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지난해 금리상승으로 집값이 많이 떨어진만큼 공시가격도 이번에 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주 추경호 부총리 주재 부동산 관계장관회의에서 공시가격 인하 폭을 확정하고 국토부도 별도의 보도자료를 내 시도별 공시가격 변동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의 경우, 3월 23일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발표됐다. 당시 전국 평균 공시가격 상승률은 17.22%였으며 세종(-4.57%)만 빼고 모든 시도가 올랐다. 부산은 18.31%가 올랐는데 해운대는 25.60%나 올랐으며 기장군(21.53%)도 20%가 넘었다.

하지만 올해는 공시가격이 뚝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난해 공동주택 실거래가 지수 중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1년간 서울 22.09%%, 부산 13.72% 울산 12.33%, 경남 5.63% 등이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주택가격이 많이 떨어지면서 이번에 발표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도 하락률이 두자리 숫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도 2020년 수준으로 내린다. 지난해 공동주택 현실화율은 평균 71.5%로, 2020년 수준으로 낮추면 평균 69.0%가 된다.

올해 공시가격이 떨어지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도 줄어든다. 정부는 지난해 보유세 부담이 과도하다고 보고 올해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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