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 경남 사천시 방문

입력 : 2023-03-19 13: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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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견학 후 프랑스 인력 격려… 박동식 시장과 오찬
우주항공산업 발전 방안 논의, 우주항공청 사천 개청 도움 기대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17일 사천시를 방문해 KAI 등을 견학했다. 사천시 제공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17일 사천시를 방문해 KAI 등을 견학했다. 사천시 제공

경남 사천시는 지난 17일,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가 시를 방문해 우주항공 기업간 협력강화에 뜻을 모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르포르 대사를 비롯해 주한 프랑스 대사관 인사와 한불상공회의소 대표이사, 에어버스 코리아 수석대표, 볼로레 로지스틱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민수기체, 회전익동과 함께 LCH(소형민수헬기) 합작법인을 직접 견학했으며, KAI에 근무 중인 프랑스 인력을 격려했다.

이어 방문단은 박동식 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르포르 대사는 사천지역 우주항공산업 현황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천시 제공 르포르 대사는 사천지역 우주항공산업 현황을 확인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천시 제공

이 자리에서는 프랑스와 사천시의 우주항공산업 공동발전 방안과 프랑스 기업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협력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지난 2019년 부임한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비롯한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전략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수도권 직원들의 지방이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르포르 대사의 방문이 지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우리나라 우주항공분야를 총괄할 최초 전담기구인 우주항공청 개청으로 대한민국의 우주시대를 열어갈 사천시의 가능성을 확인했을 것”이라며 “많은 프랑스 기업들이 사천시와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우 기자 khw82@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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