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2030엑스포 실사, 부산의 매력 보일 기회"

입력 : 2023-03-19 14: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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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당정회의 모두발언 "당정이 힘 합쳐 철저히 준비"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내달 방한과 관련, "우리의 유치 의지와 역량, 부산의 매력, 경쟁 도시와의 차별성을 보일 기회"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고위 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실사단이 강한 인상과 감동을 받고 돌아갈 수 있도록 당정이 힘을 합쳐 철저히 준비하고 지원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IE 실사단은 실사단장과 BIE사무총장, 평가단 3명, 사무국 직원 3명 등 8명으로 꾸려져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엿새간 우리나라에 머문다. 실사단은 인천공항으로 2일 입국해 이틀간 서울에서 일정을 보내고, 4일 KTX를 통해 서울역에서 부산으로 이동한다.

실사단은 방한 기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우리의 엑스포 준비 상황을 점검한다.

한 총리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한일정상회담에 대해 "세계 모든 주요 국가가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대통령의 결단을 평가하고 존중하고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지향적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가야 하는 필수적인 방향"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년만에 양국 간 셔틀외교가 재개됐다"며 "경제, 안보, 첨단산업 발전, 공급망 재편, 기후변화 등 세계적 국정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한일 협력이 과거 불행한 역사에 발목잡혀서 안 된다는 역사인식이 대통령으로 하여금 한일관계를 주도적으로 결단하게 한 것이라고 믿는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당과 협조해 한일관계가 더 크게 발전하고, 세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만들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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