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 한마음어린이집(원장 이수진)은 이달 20일 관내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동래구 명장1동(동장 윤운서)에 간식 꾸러미 50세트를 기탁했다. 간식 꾸러미는 한마음어린이집 원생들이 차곡차곡 모은 돼지저금통 60개를 헐어 마련한 것이다.
또한, 한마음어린이집은 한국 전쟁 때 참전국으로 도움을 많이 주었던 튀르키예에서 최근 지진 발생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지난 2월 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77,670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수진 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모은 용돈으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은 나눔과 배려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윤운서 동장은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돼지저금통을 들고 들어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원생들의 기특한 마음에 어르신들이 흐뭇해하실 것 같다. 지역 내 어르신들께 소중하게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붙임 관련 사진. 끝.
박미정 부산닷컴 기자 mj3024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