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비즈니스, KB증권과 ST 사업 공동 추진

입력 : 2023-03-31 15: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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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사업화 및 유통 서비스 추진 MOU 체결


오아시스비즈니스-KB증권 MOU 체결. 오아시스비즈니스 제공. 오아시스비즈니스-KB증권 MOU 체결. 오아시스비즈니스 제공.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가 KB증권과 토큰 증권(Security Token) 사업화 및 유통 서비스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이번 KB증권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토큰 증권을 통한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토큰 증권(Security Token)’이란 블록체인의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여 증권을 디지털화하고, 실물 자산을 증권형 토큰으로 유동화한 것이다. 이는 주식, 채권, 부동산, 수익증권 등 자산을 증권형 토큰으로 발행할 수 있게 되어, 그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을 취득 또는 유통이 가능하게 됨을 의미한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토큰 증권 발행 사업자로, KB증권이 위탁관리 계좌 및 유통사업자로 업무를 진행한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KB증권의 토큰 증권 사업 협의체인 ST 오너스(ST Owners)에 합류해 ST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이번 협약에서 ST 사업 외에도 KB증권과 함께 규제 샌드박스의 혁신 금융 서비스 지정 신청 준비를 함께할 계획이다.

상업용 부동산 특화 기업인 오아시스비즈니스는 건설 부동산 업계 처음으로 AI 상권분석 알고리즘 기술인 ‘크레마오(CREMAO)’ 를 출시한 기업이다. 크레마오 서비스 외에도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메타버스 창업 앱 ‘잇땅’과 금융권의 소상공인 대안 신용평가 모델 ‘ACSS’를 개발하기도 했다. 데이터 기술력을 인정 받은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올해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에 한국 부동산원 및 14개 기관과 함께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 문욱 대표는 “올해 금융 시장에 혁신을 가져올 ST를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KB 그룹에서의 지원과 협업에 힘입어 토큰 증권 사업에 도전장을 내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KB증권은 ST 플랫폼을 가장 빠르게 구축하고 있는 증권사로 알려졌다. 작년 증권형 토큰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만들고, 토큰 증권 관련 사업자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협의체인 ‘ST 오너스’를 구성했다. ST 오너스의 주요 사업자로 ‘스탁키퍼(한우 자산 투자플랫폼)’, ‘서울옥션블루(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 ‘펀더풀(공연, 전시 등 K-문화콘텐츠 투자 플랫폼)’ 등이 있다.

경민지 olivia@bonmedi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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