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부산에서 2030엑스포 유치 지원 위한 연석회의 열어

입력 : 2023-03-31 13: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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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대표 “3일 국회에서 2030엑스포 유치 결의안 처리할 것”
박형준 시장 “2030엑스포로 수도권 일극주의, 불균형 발전 해소”

국민의힘은 31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시, 국민의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은 31일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시, 국민의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국민의힘 지도부가 31일 부산을 찾아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한 부산시, 국민의힘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의 김기현 대표와 김병민·장예찬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부산 의원들 가운데는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조경태, 김도읍, 이헌승, 장제원, 박수영, 백종헌, 안병길, 정동만, 이주환, 황보승희 의원이 참석했다. 부산시에서는 박형준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참석했다.

김기현 대표는 이 자리에서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이 2일 입국해서 실사를 시작한다”면서 “한 치의 불편이나 문제도 생기지 않도록 국가 차원의 경호와 의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의 2030엑스포 유치 결의안이 오는 3일 BIE 실사단의 국회 방문 자리에서 의결될 예정”이라며 “의원외교 역량을 총동원해 전폭적인 교섭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봉민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는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확정 등으로 2030엑스포 유치에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면서 “2030엑스포는 대한민국이 일류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울산, 경남 등 남부권을 (국가 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바퀴로 만드는 작업이 2030엑스포 유치”라면서 “(부산은 2030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허브 도시가 되고 남부권 전체가 발전 동력을 얻을 수 있어 수도권 일극주의와 불균형 발전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연석회의와 오찬 이후 2030엑스포 부지인 북항재개발 지역 내의 친수공원을 돌아봤다. 오후에는 가덕신공항 예정지인 가덕도 현장을 방문해 부산시의 브리핑을 듣고, 2029년 개항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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