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장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범죄 책임 묻기위해 노력”

입력 : 2023-04-01 13: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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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주최 부차 정상회의에서 연설
"한국, 전쟁 종식 위해 다양한 노력"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주최한 부차 정상회의에 연설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지난달 31일 우크라이나 정부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주최한 부차 정상회의에 연설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박진 외교부 장관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벌어진 국제범죄에 대해 러시아에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국제회의에서 밝혔다.

박 장관은 지난달 31일 오후 우크라이나 정부가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주최한 부차 정상회의에 사전녹화 연설 방식으로 참여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박 장관은 연설에서 1년 넘게 지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상황과 민간인들의 희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박 장관은 또 “참혹한 전쟁을 경험했던 나라로서 한국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고통과 시련을 진심으로 공감한다”고 전했다.

이어 박 장관은 “법에 기반한 국제 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정의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하며,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국제범죄에 대한 책임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박 장관은 대우크라이나 지원, 대러 제재, 유엔 결의 참여 등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전쟁 종식과 평화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다양한 외교·경제적 노력에 동참해 오고 있음을 강조하하면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지와 연대를 거듭 표명했다.

이번 부차 회의에는 미국과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7개국(G7) 국가를 포함해 약 40여 개국 대표들(정상 또는 각료급 인사)이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참여해 러시아의 침략 범죄를 규탄하고 책임성 확보를 위한 국제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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