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이 가득 쌓인 꿈" 친구 따라 산 복권 1등 5억 당첨 '행운'

입력 : 2023-04-01 18:07:59 수정 : 2023-04-01 18: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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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친구 따라 복권을 샀다가 1등 5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달 28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 1000 70회차 1등 당첨자 A 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당첨자 인터뷰에 따르면 A 씨는 친구와 함께 걷다가 부산시 수영구의 한 복권판매점에 방문해 복권을 구매했다.

평소 한 달에 한두 번씩 소액으로 로또 복권만 구입했던 그는 친구가 스피또 복권을 구매하는 것을 보고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따라 샀다.

이후 친구와 헤어지고 집에서 복권을 긁어 확인한 A 씨는 당첨 결과에 어안이 벙벙했다고. 그는 “‘이게 뭔가’, ‘1등이 맞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최근에는 아버지가 집안에 똥이 가득 쌓여있는 꿈을 꿨다면서 "그 행운이 제게 온 것 같다"고 기뻐했다.

A 씨는 부모님께 당첨 사실을 알렸더니, 어머니께서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라며 기뻐하셨다며 "복권이 저에게 일생일대의 기회를 준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당첨금 사용계획에 대해서는 "주택마련, 대출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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