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강남 납치·살인 3명 구속영장…강도살인·사체유기 혐의

입력 : 2023-04-01 21:32:21 수정 : 2023-04-03 14:4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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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을 납치 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유기한 시신이 발견된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인근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짐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을 납치 후 살해하고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긴급 체포된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후 유기한 시신이 발견된 대전 대덕구 대청호 인근에서 경찰 수사관들이 짐을 싣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이 모(35) 씨 등 3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에게는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혐의가 적용됐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은 이르면 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48분께 강남 주택가에서 여성을 납치해 대전 인근에서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31일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자 시신을 대전 대청댐 인근에 유기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인력을 급파해 수색 작업을 벌였고, 31일 오후 7시께 해당 지역에서 피살자의 시신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납치 현장 인근 CCTV를 통해 범인들을 추적, 경기 성남에서 공범 2명을 체포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공범 한 명을 추가로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피해 여성을 대전에서 살해한 뒤 대청댐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확보, 지목한 장소를 수색한 끝에 31일 오후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하고 신원을 확인했다.


이정숙 부산닷컴 기자 js021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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