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불꽃축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은 이날 광안리해변에서 불꽃쇼를 관람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의 한 횟집에서 비공식 저녁 일정을 가진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벡스코에서 제4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BIE) 실사단 환송만찬 행사를 '깜짝' 방문해 인사를 나눴다.
이어 윤 대통령은 해운대의 한 횟집으로 장소를 옮겨 이날 회의에 참석했던 시장·도지사, 각 부처 장관, 부산지역 국회의원, 대통령실 관계자 등과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장제원 의원의 모습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일 부산 해운대의 한 횟집에서 저녁식사를 마친뒤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당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불꽃축제를 관람할 수 있는 장소를 물색했다고 한다.
그래서 먼저 고려된 곳이 해운대 미포나 청사포 등의 해변가 식당이었다. 광안리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반대편에서 지켜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포나 청사포의 경우 불꽃축제 관람이 가능하다는 점이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이 분명한데다 진입도로가 좁아 경호와 안전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됐다.
거기다 대통령 경호차량을 포함해 만찬 참석자들의 차량까지 늘어설 경우 이 일대의 교통정체가 불 보듯 뻔한 상황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사정을 전해듣고 "나는 불꽃축제 안 봐도 되니 시민들 불편이 없는 곳으로 장소를 정하라"고 지시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엑스포 유치기원 불꽃축제를 대통령께서 관람하면 의미가 더 커지만 여러 제반 조건이 맞지 않아 참석자들의 이동이 편한 곳으로 장소를 정했다"고 말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