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만 붐비던 거제 학동마을 사계절 관광지로 발돋움

입력 : 2023-05-25 22:5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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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어촌개발사업 선정 59억 투입

거제 학동몽돌해변. 부산일보DB 거제 학동몽돌해변. 부산일보DB

경남 거제시 학동마을이 지역을 대표하는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25일 국민의힘 서일준 국회의원에 따르면 2024년 해양수산부 어촌개발사업에 학동마을 일대가 선정됐다.

어촌개발사업은 어촌지역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기초 생활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문화·복지 거점 공간을 조성해 지역민의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학동마을은 몽돌해변이 있는 지역의 대표 피서지다. 여름 한 철에만 10만 명 이상이 찾는다. 이는 경남도 지정 해수욕장 26곳을 통틀어 가장 많은 인파다. 하지만 마땅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없어 봄·가을·겨울엔 방문객 발길이 끊긴다.

이에 거제시는 2024년부터 5년간 총사업비 58억 원을 투입해 다목적 문화센터, 아열대 테마로드를 조성하고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과 마을 안전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다목적 문화센터는 학동권역 내 관광지 특성에 맞게 문화·복지·휴게·편의 공간을 창출해 주민공동체 교류를 활성화하는 시설이다.

마을 안전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선 주요거점시설과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 바닥 안내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일준 의원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면서 학동이 사계절 관광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완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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