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낙동강은 롯데로 흘렀다…롯데, 박세웅 ‘QS+’ 불꽃투…NC에 11-1 위닝시리즈

입력 : 2023-05-25 21:41:34 수정 : 2023-05-25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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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웅 7이닝 2피안타 무실점 완벽투 대활약
타선, 3회 5점 포함 1·2·3회 8점 연속 득점
NC 3연전 2승 1패, 2연속 위닝 시리즈 달성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결국 낙동강은 롯데로 흘렀다.’

롯데 자이언츠가 ‘낙동강 더비’ NC 다이노스와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낙동강 물길을 부산으로 돌렸다. 롯데는 NC에게 당한 전날의 패배를 설욕하며 NC 상대 올 시즌 2연속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롯데 ‘토종 에이스’ 박세웅은 올 시즌 최고의 투구로 시즌 2승을 달성하며 홈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롯데는 25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와의 시즌 6차전에서 11-1로 승리했다. 롯데는 NC와의 홈 3연전을 2승 1패로 마무리하며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의 7이닝 무실점 무결점 투구와 타선의 집중력 있는 공격으로 NC를 제압했다.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회 2루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안권수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회 2루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1회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롯데는 1회 선두 타자 김민석이 볼넷으로, 2번 타자 안권수가 중견수 앞 안타로 무사 2·3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전준우는 2루수 오른쪽으로 가는 절묘한 타구로 내야 안타를 쳐내며 3루에 있던 김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안치홍이 외야 뜬공을 쳐내며 롯데는 2-0으로 앞서갔다.

롯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롯데는 2회 ‘작전 야구’로 1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1사 1·3루 상황에서 1루 주자 박승욱과 3루 주자 고승민이 이중 도루를 성공시켜 3-0으로 앞서갔다.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은 2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포수 정보근은 2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3회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는 3회 5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패 향방을 갈랐다. 롯데는 안치홍과 한동희의 연속 안타, 노진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이했다. 롯데는 고승민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추가했다. 이날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한 정보근은 좌익수 왼쪽으로 빠져나가는 큼지막한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내며 쐐기 점수를 만들었다. 롯데는 내야 땅볼과 외야 희생타로 2점을 추가하며 3회에만 5점을 추가했다. 롯데는 5회와 8회 각각 1점과 2점을 더 추가하며 11-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선발 박세웅은 경기 초반 타선의 활발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올 시즌 최고의 투구를 펼쳤다. 박세웅은 이날 경기에서 최고 직구 시속 150km를 기록하며 확실히 컨디션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박세웅은 지난 19일 SSG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박세웅은 1회 초 NC 1·2·3번 타자를 공 9개로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박세웅은 시속 150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 등을 구사하며 NC 타선을 요리했다. 박세웅은 2회와 3회를 각각 공 9개와 18개로 처리하며 투구수를 아꼈다. 박세웅은 4회 9구, 5회 8구로 아웃 카운트 3개씩을 잡아내며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이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기록하며 시즌 2승을 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박세웅은 6회 투구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웅은 NC 1번 타자 손아섭을 상대로 11구까지 가는 대결을 벌였지만, 유격수 노진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박세웅은 이어 박민우에게 안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에 빠졌지만, 후속 타자를 아웃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박세웅은 7회 NC 네 타자를 상대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박세웅은 7이닝 무실점 2피안타 8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를 세우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8회 NC에 1점을 허용했지만 추가 실점하지 않고 1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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