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 문 연 30대, 범행 동기 '여전히 침묵'

입력 : 2023-05-26 19:14:04 수정 : 2023-05-26 2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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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출입구 비상개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대구국제공항에 비상착륙한 아시아나 비행기의 출입구 비상개폐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 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 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26일 오후 제주공항발 대구공항행 아시아나 항공기에 탑승한 30대 A 씨가 착륙 직전 출입문을 개방한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사진은 A(검은색 상의) 씨가 대구 동촌지구대에서 대구 동부경찰서로 옮겨지는 모습. 연합뉴스

대구 동부경찰서는 26일 항공기 착륙 직전 출입문을 연 혐의(항공보안법 위반)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이날 낮 12시 40분께 대구공항에 착륙을 시작하던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비상구의 문고리를 잡아당겨 일부를 강제로 연 혐의를 받고 있다. 긴급 체포된 A 씨는 현재까지 범행동기에 대해 입을 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가족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들어 일상 생활하는 데에 있어 불안 증세가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협조하지 않아 아직 조사 전"이라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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