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도 희생번트 대는 롯데 야구…2023 롯데, 팀 승리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입력 : 2023-05-26 21: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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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6일 키움 원정 첫경기 2-0 승리
5회 초 7번 한동희, 희생번트 작전 성공
팽팽한 투수전 양상 판도 깨뜨려 승리 따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동희는 5회 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루 주자 노진혁을 3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5회 박승욱의 결승타로 키움을 2-0으로 꺾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한동희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7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한동희는 5회 초 무사 2루 상황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2루 주자 노진혁을 3루로 보내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5회 박승욱의 결승타로 키움을 2-0으로 꺾었다.

‘2023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야구에 ‘팀 승리’보다 위대한 것은 없다.’

롯데가 올 시즌 승리를 향한 철저한 ‘실리 야구’로 진화하며 가을야구와 한국 시리즈 진출을 향한 꿈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롯데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3차전 중 첫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6이닝 무실점 8탈삼진 퀄리티 스타트 투구와 박승욱의 결승타로 키움을 꺾고 올 시즌 키움전 3연승(한 경기 우천 취소)을 달렸다.

롯데는 이날 경기 초·중반에 키움과 팽팽했던 투수전 양상을 벌였지만, 5회 초 노진혁의 2루타와 한동희의 희생번트,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로 결승점을 만들어 내며 승리했다. 롯데는 스트레일리에 이어 필승 계투조 김상수-구승민-김원중이 각각 1이닝씩 실점 없이 틀어막으며 키움에 승리를 따냈다.

이날 롯데가 결승 타점을 뽑아내는 과정은 그동안 롯데 야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모습이었다.

롯데는 5회 선두타자 6번 타자 노진혁이 외야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숨에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노진혁에 이어 타석에 들어선 7번 타자는 한동희였다. 한동희는 거포형 타자인 만큼 더그아웃에서는 강공 사인이 나올 듯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 내야수 박승욱은 5회 초 공격에서 결승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롯데 내야수 박승욱은 5회 초 공격에서 결승타를 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하지만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은 한동희에게 희생번트 사인을 냈다. 한동희가 번트를 대는 장면은 쉽게 찾아볼 수 없던 장면이었다. 한동희는 상대 투수 후라도의 초구를 번트했지만 파울 처리됐다. 하지만 한동희는 두 번째 공을 성공적으로 번트를 대며 2루 주자 노진혁을 3루에 보내는 데 성공했다. 롯데는 2사 3루 상황에서 9번 타자 박승욱이 결정적인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0-0의 팽팽했던 경기를 1-0으로 돌려세웠다.

키움으로부터 경기 주도권을 확보한 롯데는 7회 1점을 추가하며 2-0으로 앞서갔고, 필승 계투조가 7회부터 9회를 틀어막으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올 시즌 롯데 타선에 치밀한 작전 야구와 함께 득점을 위한 실리 야구를 펼치며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은 올 시즌 롯데 타선에 치밀한 작전 야구와 함께 득점을 위한 실리 야구를 펼치며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렸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올 시즌 롯데 서튼 감독과 코치진들은 다양한 작전 야구와 실리 야구를 펼치며 경기의 기세를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튼 감독 등은 1점이라도 더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롯데는 앞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도 1·3루 상황에서 이중 도루를 시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의 치밀한 야구가 점차 선수단에 자리를 잡으면서 롯데 야구는 단단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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