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우체국(국장 조은진)은 17일 다문화가족 국제특송 발송 지원 사업 ‘바다 건너 내 마음 실어 보내기’를 추진하며 다문화가족 9가구를 대상으로 100만 원 상당의 선물 물품과 국제특송 우편요금 13% 할인 적용을 지원했다.
지난달 19일 동래우체국은 동래구가족센터와 다문화가족 국제특송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여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 사업의 첫발을 내디뎠고 지난 17일 협약의 실천으로 하계 휴가철 맞이 다문화가족의 고향 선물 발송을 지원하는 ‘바다 건너 내 마음 실어 보내기’ 사업을 진행했다.
평소 고향에 선물을 보내고 싶어도 비용이 부담되어 보내지 못했던 다문화가족이 걱정 없이 고향의 가족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수요 조사를 실시해 김, 식용유, 목욕용품, 마스크팩 등 맞춤형 생필품을 1가구당 10만 원 이상 지원했고, 다문화가족 기본 할인 외에 국제우편 스마트 접수 할인까지 총 13%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선물 물품 지원과 우편요금 할인 뿐 아니라, 동래우체국 관계자, 동래구가족센터 관계자, 다문화가족 지원대상 등 10여 명이 모인 자리에서 선물 포장 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해, 지역 사회 다문화가족과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했다.
조은진 국장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위한 업무 협약 내용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였으며, 앞으로 국제특송 지원 사업 외에도 우체국의 다양한 업무과 연계한 지원을 제공하여 다문화가족의 지역 사회 내 정착이 안정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성할 선임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