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가 영어교육과 4학년 이우성 학생(16학번)이 마지막 학기를 남기고 학교를 위해 발전기금 100만원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3시 신라대 대학본부 6층 소회의실에서 허남식 총장과 이우성 학생, 사범대학 엄경흠 학장, 영어교육과 정현경 학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탁식이 진행됐다.
신라대 영어교육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이우성 학생은 학교생활 간 파라과이 교육 봉사활동 참가를 하는 등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미래 교사들의 역량이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통해 모은 100만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이 군은 세계적으로 성공한 교육자가 되겠다는 큰 포부를 가지고 다양한 경험을 위한 k-move 사업의 해외 인턴십을 준비하고 있으며 롤 모델인 데일 카네기와 같이 모교인 신라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활동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우성 학생은 “마지막 한 학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학교생활을 돌아보니 파라과이 교육 봉사활동을 참가하면서 역량을 키우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며 “다양한 교내 프로그램이 저에게 많은 성장이 되는 경험이었고 미래 교사를 꿈꾸는 사범대 재학생들도 학교에서 많은 혜택을 누려 역량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최근 교권과 관련한 많은 이슈에 대해 미래 교사를 꿈꾸는 입장에서 안타까움이 크지만 학생들이 있기에 교육은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져 나갔으면 좋겠다”라며 “현직 교사 분들과 미래 교사 모두 힘내시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신라대 사범대학 엄경흠 학장은 “이우성 학생의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대학의 모든 학생들에게 전달되어 모두가 학교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이우성 학생의 성공적인 앞날을 위해 학장으로서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우성 학생은 군 입대를 앞둔 지난 2016년 9월, 교통사고로 약 1년 간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았다. 입원기간동안 병원의 세심한 배려와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되어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오는 25일 커피차를 준비해 제주대학교 병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형일 부산닷컴 기자 ksol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