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 하천에서 갑작스레 불어난 물에 휩쓸린 여성(부산일보 9월 22일 자 8면 보도)이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밤 12시 20분께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 인근 수영강에서 실종자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시신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오전 3시께 여성 유가족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
소방은 실종 여성이 발견되면서 모든 수색 활동을 공식 종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6시께 동래구 온천장역 하부 온천천에서 교각을 붙잡고 버티던 50대 여성이 급격히 불어난 물에 실종됐다. 당시 119 소방대원이 도착해 구조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여서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김준현 기자 jo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