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나타난 야생 멧돼지…1시간 만에 사살

입력 : 2023-09-30 15: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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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 버스정류장서 야생 멧돼지 출현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다. 사살된 멧돼지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부산 동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몰했다. 사살된 멧돼지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 동구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야생 멧돼지가 출현해 약 1시간가량 이어진 포획 작업 끝에 사살됐다.

30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11시께 동구 범일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멧돼지 출몰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마을버스에 탑승 중이던 승객은 야생 멧돼지를 발견하고 포획해 달라고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과 공조해 멧돼지 포획 작전에 나섰다. 멧돼지는 신고 이후 버스정류장에서 도망쳤고 인근 주택 옥상 계단 옆에서 발견됐다.

경찰, 소방의 공조 요청을 받은 엽사는 현장에 출동해 오후 11시 55분 멧돼지를 사살했다. 멧돼지는 약 100kg가량의 몸무게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멧돼지 출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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