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란다면… 부산엑스포

입력 : 2023-10-08 21:02:00 수정 : 2023-10-08 21: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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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개최지 결정 D-50]
부산이 세계에 전하는 간절한 호소

지금 부산에 사는 이라면 누구나 하나의 소망을 품고 있다. 부산 토박이든, 부산에 머무는 외국인이든, 대학생이든 사업가든, 나이와 직업에 상관없이 모두가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간절히 희망하고 있다.

어떤 이는 엑스포가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이는 부산이 부족한 부분을 엑스포를 통해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이유야 어찌 됐든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의 최적지이고, 부산엑스포가 부산과 대한민국 그리고 세계에 번영과 희망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점에는 부산 시민 모두가 동의한다.



◆좋은 흐름에 더 속도 붙여야… 강철호 부산시의회 부산엑스포특위 위원장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뛸 수 있는 시간이 50일 남았다. 한국은 이 시간을 잘 활용해 올해를 부산엑스포 개최 ‘D-7년’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 모든 일에는 흐름이 있다. 한국은 한참 앞서 출발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제 비등한 자리까지 올라올 정도로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앞으로 한국 특유의 흥이 넘치는 홍보를 통해 이러한 흐름에 가속이 붙는다면 많은 회원국 마음이 부산으로 기울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즉필생·부즉필사’(유치하면 살고 못 하면 죽는다)의 자세로 홍보 활동의 최전선에서 노력하겠다.

◆내일을 향한 희망을 한데 모아… 김수진 한국해양대 학생

부산에 월드엑스포를 유치하는 것은 기후변화를 비롯한 여러 가지 위기가 닥친 상황에서, 전 세계인이 함께 내일을 향한 희망을 한데 모으는 것과 같은 의미다. 1893년 고요한 아침의 나라였던 대한제국은 미국 시카고 만국박람회에 처음 참가했고, 1950년 세계가 부산에 보낸 희망 속에서 대한민국이 시작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자유와 인권이 싹을 틔웠고, 희망이 모인 부산에서 눈부신 경제성장이 일어났다. 부산은 대륙과 바다로 뻗어가는 관문으로 번영의 상징이다. 이런 부산의 모습을 세계에 선보이고 싶다.


◆마지막 시간까지 최선 다할 것… 박재호 국회 부산엑스포특위 위원장

2030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국회 차원의 무한한 지원과 협조가 중요하다. 앞서 국회는 지난 4월 초당적 합심으로 본회의에서 ‘부산엑스포 유치·개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켜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에 강렬한 인상을 주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국회 엑스포특위 위원장으로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세계 곳곳에서 유치 교섭 활동을 하고 있는 모든 분들이 유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국회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협조를 하도록 관심을 쏟겠다.




◆도약을 위한 극적인 모멘텀 확신… 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

2030월드엑스포는 인정 엑스포다. 이미 인정 엑스포를 치른 도시는 시민의 생활 양식과 도시 발전상이 개최 이전과 이후가 확연할 다를 정도다. 부산도 이번 엑스포가 북항 재개발을 비롯해 여러 가지 도약을 시작할 극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다. 특히, 엑스포라는 큰 행사를 치른다는 건 부산시가 그만큼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라는 걸 세계적으로 입증받는다는 의미다.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간 도시 침체로 꾸준히 질병률과 자살률 등이 올라가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엑스포 유치로 삶의 질을 높여나갈 수 있는 절체절명의 계기를 부산이 마련하길 기대한다.


◆국가적 숙원 사업에 전사적 동참…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부산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 내야 하는 국가적 숙원 사업이다. ‘BNK’도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지주 내 태스크포스(TF) 설치를 시작으로 전사적 역량을 모아 후원금 지원과 SNS 홍보 영상물 제작, 유치 응원 티셔츠 착용 등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8000여 명의 임직원과 함께 유치에 힘을 보탰다. 개최지 확정 이후에는 지역의 금융지원 요구에 맞춰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해 엑스포 열기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남은 기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


◆전 세계인이 부산 매력 알았으면… 응우옌티타오 부산외대 유학생

부산에서 생활한 지 3년이 되었다. 부산은 아름다운 자연과 정취, 활기찬 분위기가 있는 매력적이고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라고 생각한다.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부산월드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세계 각국의 많은 사람이 부산을 방문하고,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을 느꼈으면 좋겠다.

부산을 사랑하는 외국인으로서 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 월드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해양도시 부산이 세계와 연결되고 다시 힘차게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출고복사] 엑스포 주부 [출고복사] 엑스포 주부

◆청년들이 잘살 수 있는 계기로… 이지영 주부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자녀들의 친구 역시 대부분 서울에서 일하고 있다. 월드엑스포 유치에 성공해 부산에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 젊은 청년들이 함께 잘살 수 있는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 부산 경제를 위해서도 월드엑스포 유치를 바란다. 요즘 밥상 물가는 치솟는데 경제는 여전히 침체 상태라 주부들까지 살림살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월드엑스포로 부산은 세계적인 도시로 활성화될 것이다.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바다가 보이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다. 이런 천혜의 자연을 세계인들이 이곳 부산에서 누리기를 희망한다.


◆글로벌 관광도시 기대를 현실로… 이태섭 부산관광협회장

다음 달이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지가 결정된다. 부산관광업계는 그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길 학수고대하고 있다.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는 월드컵과 올림픽의 경제 효과를 뛰어넘는 메가 이벤트다. 2010년 상하이 월드엑스포는 총 7400만 명이 관람했다. 6개월간 수천만 명에 달하는 세계인이 부산을 찾는다면 부산은 글로벌한 관광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최근 만난 일본 나가사키관광협회와 대만 가오슝관광협회와의 자리에서도 부산 유치를 역설한 바 있다. 관광업계의 한 사람으로 이런 기대가 환호로 바뀌길 간절히 기원한다.


◆세계와 대한민국을 위한 축제… 전주연 모모스커피 대표

내년에 월드오브커피 아시아와 세계 최고 바리스타 대회인 월드바리스타챔피언십이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가 부산의 커피 문화와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월드엑스포는 부산이 글로벌 커피 도시로서 도약할 기회라고 생각된다. 비단 커피뿐만 아니라 부산의 고유한 식문화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 엑스포 유치를 꼭 기원한다. ‘Busan is good for Expo(엑스포 하기 좋은 도시, 부산이라 좋다)’. 한국의 역사·문화·물류의 허브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엑스포는 세계와 대한민국을 위한 축제이다.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응원한다.

◆세계에 부산 기업 알릴 기회… 최소형 (주)코아트 대표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큰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길 수 있고, 다른 분야의 기업과 협업 기회도 많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이다. 커피와 차를 담는 친환경 봉투를 제작하는 기업 입장에서 부산에 코아트라는 기업이 있다는 사실도 알릴 수 있다. 자연스럽게 수출의 길도 열릴 것으로 보인다. 코아트는 또 부산 관광 기념품 패키지를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데, 세계인에게 이를 알릴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2030월드엑스포, 꼭 부산이 유치하기를 부산의 작은 기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응원한다.




김백상 기자 k1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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