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먹거리' 첨단재생의료 분야 부산 지역 네트워크 첫발

입력 : 2023-12-14 17:08:26 수정 : 2023-12-18 15:3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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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TEP·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7개 병원 업무협약
임상연구지원 플랫폼 구축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부산 지역 7개 병원이 '첨단재생의료 분야 지역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세미나'를 열었다. BISTEP 제공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부산 지역 7개 병원이 '첨단재생의료 분야 지역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세미나'를 열었다. BISTEP 제공

혁신적 의료기술이자 국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임상연구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업 발전을 이끌기 위한 부산 지역 네트워크가 첫발을 뗐다.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 지역 병원 7곳과 '첨단재생의료 지역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첨단재생의료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역 바이오 신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아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부산항운병원이 참여했다.

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인체세포 등을 이용해 대체하거나 치료하는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을 말한다. 2020년 8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되면서 치료법이 없는 희귀·난치성 환자들에게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기관들은 첨단재생의료 기술과 연구자원을 상호 공유하고, 협의체를 구성해 사무국을 두고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류하기로 했다.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역 건강증진과 의료 서비스 개선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에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지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업무협약과 함께 진행된 세미나에서는 '첨단재생의료산업의 현황과 지역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동향(동남권원자력의학원 박유수 박사) △첨단재생의료 시대, (주)지씨셀의 환자 중심 가치창조((주)지씨셀 홍준만 팀장) △첨단재생바이오법 제정 전ꞏ후 변화 및 향후 전략 방안(재생의료진흥재단 이동현 본부장)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김일환 교수 △동아대학교병원 오성용 교수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장희경 교수 △부산대학교병원 전은숙 과장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황상연 과장 △부산항운병원 황성환 원장이 패널 토론에 나서 지역 재생의료 활성화를 위한 협력기관의 역할과 협의 사항을 논의했다.

BISTEP 서용철 원장은 "이번 세미나와 업무협약이 협력기관들이 기술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 재생의료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부산 지역 7개 병원이 '첨단재생의료 분야 지역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ISTEP 제공 13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과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등 부산 지역 7개 병원이 '첨단재생의료 분야 지역 활성화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ISTEP 제공


최혜규 기자 iwil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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